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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찾아 떠나는 여행

세 번째 고구마 농사 이야기: 실패와 성공의 경험담

by mileny 2025. 5. 1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3년 동안 경험한 고구마 농사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농사는 항상 배움의 연속이죠. 제 고구마 농사 여정을 통해 제가 배운 점들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첫 해: 설렘 가득한 시작

 

처음 고구마 농사를 시작했을 때는 하나의 단이 너무 많은 양이라 생각해 반 단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해에는 고구마순이 엄청나게 잘 자라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확을 거뒀어요. 가을에 맛있는 고구마도 수확하고, 남은 고구마는 보관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새싹이 나기 시작할 때 물꽂이로 키워 두 번째 해 농사의 모종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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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해: 커지는 기대

첫 해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고, 두 번째 해에는 직접 키운 순으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물꽂이로 키운 순들이 잘 자라서 고구마 농사가 점점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죠. 첫 해보다 더 많은 면적에 고구마를 심었고, 수확량도 꽤 괜찮았습니다.

세 번째 해: 뜻밖의 교훈

올해는 제 고구마 농사의 3년차인데, 여기서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작년에 밭에 거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약간의 거름을 주었어요.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고구마는 별로 달리지 않고 고구마순만 엄청나게 번식했습니다!

밭에 가보면 푸른 잎사귀가 무성하게 자라 언뜻 보기에는 아주 건강해 보였지만, 가을 수확 때 땅을 파보니 고구마는 생각보다 적게 달려있었습니다. 대신 고구마순은 정말 많이 자라서 온 여름 내내 신선한 고구마순 나물을 즐겨 먹을 수 있었죠.

고구마 농사의 핵심 포인트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운 고구마 농사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거름은 적게! 고구마는 비옥한 땅에서 키우면 잎과 줄기만 무성해지고 실제 고구마는 적게 달립니다. 약간 척박한 환경이 오히려 고구마 생산에 좋습니다.
  2. 물꽂이로 모종 준비하기 수확한 고구마 중 건강한 것을 선별해 싹이 나오면 물에 담가 뿌리를 내리게 한 후 모종으로 사용하면 비용도 절약되고 더 튼튼한 모종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고구마순은 별미 고구마가 많이 달리지 않더라도 고구마순은 영양가 높은 여름 채소로 활용할 수 있어요. 볶음, 무침, 먹다가 남은건 말리거나 얼려서  저장이 가능합니다. 

내년을 위한 계획

여러해의 경험을 통해 올해는 거름을 전혀 주지 않고 고구마순을 밭에 심었습니다.  또한 고구마순이 너무 무성하게 자랄 경우 중간에 적당히 잘라주는 방법도 시도해볼 계획이에요. 이렇게 하면 영양분이 잎으로 가는 것을 줄이고 더 많은 영양분이 뿌리로 가게 하여 고구마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3년간의 고구마 농사를 통해 농사는 항상 배움이 있고 매년 새로운 도전과 교훈을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작은 텃밭이나 화분에서 고구마 농사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실패해도 그것이 경험이 되어 다음 해 농사에 도움이 될 테니까요.

여러분의 농사 경험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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